10월22일 단상 DI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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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33)
한국시리즈가 즐겁게 전개되고 있다. 롯데팬이기전에 앞서 한 사람의 야구팬으로 두산-SK, SK-기아의 플레이오프와 KS는 무척이나 즐거웠고 즐기고 있다. 그럼에도 가끔씩 야구를 본 후 찜찜함이 남을 때가 있다. 소위 '기싸움'이라고 한 선수가 얘기한 쓸데없는 싸움때문이다. 나이도 많고 MLB경력도 있는 '그'가 왜 그런 짓을 하는지 도통 이해가 안돼 KS 4차전이 끝나는 9회까지도 고개를 갸웃갸웃했었다. 오늘 인터뷰를 보니 '기싸움 때문에 그랬다'는데, 그런 말도 안되는 논리를 보고 있자니 이 선수를 도저히 앞으로 좋아할 수가 없을 것 같다. 프로는 실력으로 그라운드에서 증명하면 된다. 그 외의 것은 기타일 뿐이다. 그 기타에 열광하는 팬은 아무래도 적지 않겠는가. 재밌는 경기를 보고나서도 그런 찜찜한 '기 싸움'이라고 명명되는 소모적인 논쟁 때문에 팬의 기분이 얹짢아 지는것도 생각해줬으면 한다. 
그리고 이기는 경기를 하겠다는 팀을 욕할 필요는 없다. 항상 이기는 자가 강한 것일테니 말이다. 점잖게 자기 팀만 응원하는 것이 좋을텐데 말이다. 이런건 좀 아쉬운 것이다. 그리고 한 가지 더. 패장은 말이 없으면 더 좋을텐데 말이다. 지고 나서 '상대팀의 OOO때문에 졌다'하는 건 아무래도 좀 변변찮아 보이는 것이다. 간단히 '져서 분하다. 담에 꼭 이길께'하는 게 그 팀을 응원하는 팬들에게 더 강한 의지를 불러일으킬텐데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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