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모 홍보대행사에서 기획한 '위기관리미팅'이라는 데를 갔다 왔다. 다른 업계의 홍보팀장들끼리 모여 각기 다른 perspective를 공유하는 자리라고 정의하는게 가장 맞는 표현일 듯 싶다. 몇 가지 생각나는 걸 적어보려 한다.
토론
5명의 홍보담당자가 한 자리에 마주 앉았다. 서로간의 일면식이 당연히 없는 상황이고 심지어 업계마저도 다르다. 게다가 나는 외국계고. 첨 들어보고 재밌는 설정이라고 생각했다.
참석자 분들 모두 회사의 PR실무를 담당하는 분들이다보니 상황에 대한 이해나 discussion이 활발했다. 자신의 회사 자랑을 빠뜨리지 않는 것은 기본이었고. 역시 입담 최강.
토론의 주제는 '위기관리인식'에 대한 것이었는데, 사실 '위기'라는 부분과 '위기 해결'이라는 부분에 대해서는 업계마다 회사마다 그 인식하는 바와 소구하는 점이 다르구나 하는 생각이 강하게 들었다. 그리고 이는 나를 되돌아 보는 계기를 줬다. 여러 부문에서.
내 입장에서는 '위기'와 '위기해결'이라는 부분은 'prevention''warning'을 제대로 '회사 system'이 감지못한 데 따른 실패물이다. 개인적으로는 이 실패를 막기위해 부단히 '예방'에 노력을 경주하는데 애를 쓰고 있다. Prevention unit을 구성하고, issue owner에게 regular workshop을 organize해주고, 시도때도 없는 crisis simulation에 노력을 기울여 가는 것이다. 그래도 뚫릴 건 뚫리지만 -_-.
그럼, 여기서 의문 한가지! 그럼에도 발생하는 위기는 도체 우짜면 안발생하는가? 방법은 있는가?
'없다'. 이건 확실하다.
그럼 차선은 있는가?
'있다'. 이것도 확실하다.
'internal crisis sytem establishment' 'prevention''monitoring''possible risk identification' 등이 정확히 차선이다.
이전 국내 회사 홍보팀에 다닐때는 "위기=곧 기사를 막는것"과 일맥상통했다. 거기에는 절차도,과정도,원인분석도, 재발방지노력도, 그 딴 건 필요도 없었다. 미디어에만 안나오게 하는 것이 최선이었다. 이게 바로 최고의 PR이고 최고의 '위기관리'였다. 역시나 일부분 동의한다. 미디어에만 안 나오면 회사는 평화롭고 평안하다. 그런데 이게 과연 그럴까. 잘 아다시피 절대 그렇지 못하다. 한 번 넘어가는 것일 뿐이다. 언젠가 지나간 위기는 더 큰 파고를 가지고 회사를 집어 삼킬 수 있다.
그 때와 비교해 지금 나에게는 변화가 생겼다. 적으나마. 지금 나는 system을, prevention을 생각하게 됐다. Prevention 단계에서 한차례 filtering을 거칠 수 있나 없나는 그 위기의 파고가 크게 달라질 수 있다는 것을 느꼈기 때문이다.
어제 다양한 분들과 미팅을 하면서 과거 국내 PR팀에서 일할 때가 생각이 많이 났다. 그 때의 나는 media를 막을 생각만 했지, internally 어떻게 이를 조직화,system화 할지 생각조차 못했다. 지나친 백병전으로 머리가 지쳐버렸고 거대한 시작의 막막함도 곁
들여져서 말이다.
나름 Career의 균형을 위해 외국계 기업에 들어온지 1년 6개월. 아주 가끔 이전 야생생활,백병전이 그리울 때가 있다. 소위 '피'맛을 본 육식동물이 그 '피'를 제대로 공급받지 못하면 '멍'해지는 그런 현상도 가끔 겪지만, 잃는 것보다 얻는게 많다는 생각을 요즘들어 더욱 더 하게 되는건 내가 무시했던,할수없었던 그런 것들이 가능해지기 때문일지도 모르겠다.
토론
5명의 홍보담당자가 한 자리에 마주 앉았다. 서로간의 일면식이 당연히 없는 상황이고 심지어 업계마저도 다르다. 게다가 나는 외국계고. 첨 들어보고 재밌는 설정이라고 생각했다.
참석자 분들 모두 회사의 PR실무를 담당하는 분들이다보니 상황에 대한 이해나 discussion이 활발했다. 자신의 회사 자랑을 빠뜨리지 않는 것은 기본이었고. 역시 입담 최강.
토론의 주제는 '위기관리인식'에 대한 것이었는데, 사실 '위기'라는 부분과 '위기 해결'이라는 부분에 대해서는 업계마다 회사마다 그 인식하는 바와 소구하는 점이 다르구나 하는 생각이 강하게 들었다. 그리고 이는 나를 되돌아 보는 계기를 줬다. 여러 부문에서.
내 입장에서는 '위기'와 '위기해결'이라는 부분은 'prevention''warning'을 제대로 '회사 system'이 감지못한 데 따른 실패물이다. 개인적으로는 이 실패를 막기위해 부단히 '예방'에 노력을 경주하는데 애를 쓰고 있다. Prevention unit을 구성하고, issue owner에게 regular workshop을 organize해주고, 시도때도 없는 crisis simulation에 노력을 기울여 가는 것이다. 그래도 뚫릴 건 뚫리지만 -_-.
그럼, 여기서 의문 한가지! 그럼에도 발생하는 위기는 도체 우짜면 안발생하는가? 방법은 있는가?
'없다'. 이건 확실하다.
그럼 차선은 있는가?
'있다'. 이것도 확실하다.
'internal crisis sytem establishment' 'prevention''monitoring''possible risk identification' 등이 정확히 차선이다.
이전 국내 회사 홍보팀에 다닐때는 "위기=곧 기사를 막는것"과 일맥상통했다. 거기에는 절차도,과정도,원인분석도, 재발방지노력도, 그 딴 건 필요도 없었다. 미디어에만 안나오게 하는 것이 최선이었다. 이게 바로 최고의 PR이고 최고의 '위기관리'였다. 역시나 일부분 동의한다. 미디어에만 안 나오면 회사는 평화롭고 평안하다. 그런데 이게 과연 그럴까. 잘 아다시피 절대 그렇지 못하다. 한 번 넘어가는 것일 뿐이다. 언젠가 지나간 위기는 더 큰 파고를 가지고 회사를 집어 삼킬 수 있다.
그 때와 비교해 지금 나에게는 변화가 생겼다. 적으나마. 지금 나는 system을, prevention을 생각하게 됐다. Prevention 단계에서 한차례 filtering을 거칠 수 있나 없나는 그 위기의 파고가 크게 달라질 수 있다는 것을 느꼈기 때문이다.
어제 다양한 분들과 미팅을 하면서 과거 국내 PR팀에서 일할 때가 생각이 많이 났다. 그 때의 나는 media를 막을 생각만 했지, internally 어떻게 이를 조직화,system화 할지 생각조차 못했다. 지나친 백병전으로 머리가 지쳐버렸고 거대한 시작의 막막함도 곁
들여져서 말이다.
나름 Career의 균형을 위해 외국계 기업에 들어온지 1년 6개월. 아주 가끔 이전 야생생활,백병전이 그리울 때가 있다. 소위 '피'맛을 본 육식동물이 그 '피'를 제대로 공급받지 못하면 '멍'해지는 그런 현상도 가끔 겪지만, 잃는 것보다 얻는게 많다는 생각을 요즘들어 더욱 더 하게 되는건 내가 무시했던,할수없었던 그런 것들이 가능해지기 때문일지도 모르겠다.







덧글
mark 2009/03/05 14:14 # 삭제 답글
과장님, 멋진 insight가 담긴 포스팅 잘 봤습니다. 앞으로도 기대하겠습니다. :)
정용민 2009/03/05 17:21 # 삭제 답글
올해 소망이 있다면 과장님 회사의 위기관리 시스템 구축 프로세스와 결과들을 내외부적으로 성공사례로 발표해 보는 것입니다. 다른기업의 벤치마킹 대상이 되었으면 합니다. :) 건승하세요!!!!!
stark 2009/03/05 17:59 # 답글
mark,정용민/두 분의 도움으로 지금까지 잘 infra를 만들어왔습니다. 그리고 어제 미팅으로 인해 저는 제 블로그에 첨으로 PR생각이라는 카테고리를 만들어봤네요. 블로그가 업무와 연관되는게 싫어 개인적으로 배제해왔는데 그럴 필요가 없다는 것도 깨닫게 된것은 '득'이라고 생각이 듭니다.